[보고] 인도 비하르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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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2020-02-11빈손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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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빈손채움 재단이 인도 GBM Networks에서 생산한 영양파우더 총 500박스(1박스당 10개입)를 인도 비하르 지역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빈민마을과 시골 학교의 영양결핍 아동들과 홍수 및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구호를 위해 기부된 물품을 매월 순차적으로 배분하였습니다.

낙타섬 학교는 갠지스 강변의 상습 침수지역인 낙타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 약 200여명에게 매월 무료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빨리간지 고아원은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교육시키며 양육하고 있습니다. 이곳 10여명의 아이들에게도 매월 무료로 영양파우더를 급식하고 있습니다.



비하르 주, 파트나 시내에 홍수가 발생하여 여러 가정이 식량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140여 가정에 방문하여 영양파우더를 무료로 배분하였습니다.
그외, 화재 피해를 크게 입었던 강하라 마을에서는 약 300여명의 빈민 어린이들과 여성들에게 무료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라니풀 마을은 도시 근접 빈민마을로서 생활 환경이 열악한 영양결핍 아동과 가정에 나누어주었습니다. 친베리아 마을 학교는 비하르주의 천민 마을로, 초중고 약 600여명에게 매월 무료로 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혜자들이 대부분 영양결핍 아동이거나 홍수로 인해 재난을 당하여 먹을 것이 없는 긴급 구호 대상지역의 아동과 가족들이기 때문에 영양가루를 배분 받는 것이 무척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호식품이 맛이 달고 맛있고 물에 타서 편리하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급식을 할 때 여러 번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빈민마을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배급 시 자신의 차례에 구호 식품이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여 먼저 받아가려고 몸부림을 치며 줄을 잘 서지 않고 구호식품을 주기도 전에 뺏어가는 경우도 생겼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나 여성들이 기다리면 차례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처음보다 훨씬 더 질서 있게 기다리며 구호식품을 잘 받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소문을 듣고 새로운 빈민 마을이나 고아원들이 요청해 옴에 따라 더 많은 빈민 영양 결핍 어린이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있는 간식을 보급하게 되어 큰 보람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비하르의 영양 결핍 아동들과 여성들에게 이 영양가루가 보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 드리며 다른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에도 이 영양가루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헤세드 사회교육재단
정은경 본부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