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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만명의 점심을 먹인 아이들 - 네팔 산간 학교급식을 위한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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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2020-01-30
빈손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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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명의 점심을 먹인 아이들 
- 네팔 산간 학교급식을 위한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 바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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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자회와 빈손채움 코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상하이 진챠오에 위치한 Concordia International School of Shanghai(CISS)에서 지난 2019년 11월 23일 크리스마스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이 바자회는 공예품, 의료, 앤틱, 악세서리, 책, 식음료 등 150개 이상의 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 뿐 아니라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5학년에 재학 중인 박윤재, 박정우, 채인성, Maxim Chiang, 4명의 어린이가 참가하였으며,

이번 바자회에서 유기농 인증 코튼과 천연염색으로 만든 인형을 판매하였습니다.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네팔 산간 학교급식을 위해 빈손채움 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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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자회에 참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콩코디아 국제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일들'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지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그래서 고등학생의 경우, 손수 만든 그림액자, 직접 만든 쿠키나 케이크를 팔아 그 수익금으로 언청이 수술을 지원하거나 중국의 농민공 자녀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나 중심에서 탈피하여 세상과 이웃을 돌아보도록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저학년이지만 이번 바자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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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학교 교육을 통해 나눔 정신이 준비된 아이들이라 바자회를 참석하는 목적을 설명할 때,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함께 모여 바자회에 쓸 빈손채움 재단소개 판넬을 만들고, 저녁식사 대신 영양파우더를 시식했습니다. 또한 인형을 판매하는 요령을 익혔습니다. 이 일을 위해 부모님들께서 분담하여 가르치고 도왔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아이들에게 인형을 하나씩 안고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모아 부스 소개를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금방 돌아왔어요. 그 이유는 여자애들이 놀리기도 하고, 자기들은 다 컸는데 인형안고 다니는 것이 창피하다고 하더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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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자회에 온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다들 고학년만 보다가 저학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기특해서 인형을 사 준 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설명을 귀담아 들어주셔서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겨 더욱더 열심히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재단의 활동을 소개 하고 시식도 제공하였습니다. 

저희가 판매한 인형이 크기가 꽤 커서 사서 둘 곳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사지는 않아도 기부에는 동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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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자회를 마치고 나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가요? 

이번 바자회를 마치고 정산 결과 약 1000불을 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전 교육을 받았던 아이들이 바로 계산을 하더군요. 

영양 파우더 한 팩에 1불이고 1팩이 10명분이니 1,000불이면, 파우더 1,000팩을 학교에 보내 총 1만명 분의 점심을 제공할 수 있다고 기뻐했습니다.  

막연하게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로 확인하니 무척 뿌듯해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또 하자고 하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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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이번 바자회의 빈손채움 코너를 기획하고 진행하신 한연선님(채인성 학생의 어머니)께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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