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나이지리아(Nigeria)

아부자에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  호텔에는 오주(Oju)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벵가(Bbenga) 목사 부부는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오주(Oju)에서 10시간을 달려왔습니다.

벵가 목사는 오주 아카데미 학교(DSSA) 설립자로서 지난 10월 방문 후 학교 건축 후원금을 미주 한인교회로부터 후원 받아 학교건축을 완공하게 되어 크게 기뻐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미팅은 비료가공 공장 설립을 오주(Oju)에서 큰 도시 마쿠디(Makurdi) 로 옮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쿠레로 가기 위해 출발시간에 맞추어 공항에 나갔는데 5시간이나 지연되었습니다.

국내 항공기는 타지에서 이곳으로 도착해야 출발하기에 대체로 스케쥴대로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아쿠레 공항 터미널>

                                                                               <도축 대기 축사>

                                                                            <도축 후 부위 손질>

타이요(Tayo)목사는 양계장, 양어장, 양봉, 카사바 농장등 여러 일자리를 창출해서 고아원과 학교를 운영 하고 있었습니다. 

도축 혈을 이용한 유기농 비료 가공공장 설립에 타이요 선교사가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쿠레(Akure)팀>

                                                                               <비료공장 예정지>

타이요 선교사와 아쿠레팀은 도축 혈 비료 가공 공장을 이곳에 설립해서 주위에 많은 농장들에게 비료를 공급하고 그들의 농가소득을 높여 줌으로써 그의 사역의 지경을 넓히는 소망을 나누면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이 작은 씨를 심지만 거두시는 이는 주님 이십니다. 

지난 열흘동안 장시간의 이동과 빠듯한 일정으로 여러 곳을 다니느라 많이 지쳤습니다.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뉴욕까지 오는데 세 개의 국가를 거쳐 30시간을 여행했습니다.

때론 피곤해서 주저 앉고 싶지만 집에 돌아가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쉼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힘든 것도 참아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피곤과 낙심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것이 모든 것을 인내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