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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강하라 마을의 학교가 새롭게 단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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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2018


기온이 섭씨 42도 (화씨 107.6도) 까지 치솟는 습한 날씨에

구름 한 점 없는 뙤약볕 더위로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는 와중에 섬의 모래먼지까지 덮어쓰며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새롭게 단장된 강하라마을 학교의 오픈 기념식에 초청되었습니다.

2년 전 강하라 마을은 대형화재로 학교 건물이 불에 타서 벽만 남고, 학생들은 그동안 땅바닥에서 공부 했습니다.

이번에 빈손채움에서 보낸 후원금으로 강하라마을의 학교는 새롭게 단장될 수 있었습니다.

        불에 탄 학교모습                                                                    새롭게 단장된 학교모습



               땅 바닥에서 수업하는 모습                                                         새롭게 단장된 교실


기념식에 참석한  마을 주민대표, 교장, 학교선생들, 모두 크게 기뻐했습니다.

5명의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한 학부모는

‘이전에는 비가 오는 날에 수업을 쉬어야 했지만, 이제는 실내에서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준비해간 100권의 노트는 이날 모인 300명의 학생들에게 턱 없이 부족해서

나누어 주는 것을 포기하고 선생님들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기념행사 후 이곳에서 주기적으로  배식해 오던 “빈채 영양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늘 식수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교를 재건하면서 우물도 함께 파게 되면서 급식에 사용되는 식수가 해결되었습니다.


                      배식을 받고있는 어린이들                                                        펌프물을 마시는 엄마와 이이


2년 간, 이 마을을 방문하면서 영양식을 공급하고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결과,

이제는 마을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땅을 제공할 테니

급식과 방과후 학교 사역을 해 줄 것을 먼저 제안해 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섬길때 사람들은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법입니다.



<카트만두 산간학교 급식 프로그램 >


카투만두 공항에는 탑승교(Boarding Bridge) 가 없어서

비가오면 비를 맞으면서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새 공항으로 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네팔은 히말라야를 끼고 있지만, 카트만두와 같은 도심지는 언제나 공해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심만 벗어나면 싱그러운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쾌적한 카트만두 시외>


도중에 아침 겸 점심으로 작은 식당에 둘러서 네팔 사람들의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의 일상적인 식사                                                        염소 발을 갖고 노는 어린이


이 식당에 처음 왔을 때에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져서  맛이 있습니다. 

주인 할아버지가 주방에서 염소를 잡아 손질은 하고 있는데 옆에서 손녀가 염소 발을 들고 놀고 있었습니다. 

장난감이 한 방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 어린이들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장마철 산길이  위험했지만  3시간을 달려 Liti Mahankal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카트만두에 네팔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산간학교 급식제공 프로그램을 빈손채움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오신 지 19년째 되는 박재면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1차, 6개 학교의1,519명의 학교 어린이 들에게 급식을 제공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관계된 학교 학생수는 모두 7,476명 인데 점차적으로 늘려갈 것입니다.


<Liti Mahankal School 교장과 직원들(약 500명의 학생)>


이곳 산간지역의 어린이 들은 매일 같은 식사를 하기 때문에

영양부족 현상이 많아서 균형 있는 영양식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빈손채움의 영양 파우더는 영양 보충으로 안성맞춤 이었습니다.




< GBM 하지풀 공장 소식 >


공장 내부의 온도는 그야말로 사우나 욕실 같았습니다.

현재는 주문이 없어서 기계가 멈추었지만 직원들은 땀을 흘려도 공장이 가동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흘리는 땀방울이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결실로 맺기를 간절히 소원 합니다.


“가난한자와 과부와 고아를 돌보지 않는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불의” 라고 팀 켈러 목사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 지며 …”  시82-3


<기도제목 >

네팔 급식이 더 많은 어린이들 에게 공급될 수 있기를

강하라 마을에 급식 및 사역센터가 세워 지기를

하지풀 공장이 풀 가동 해서 하루 2만명 에게 끼니를 공급할 수 있기를


채종욱 / 박동희 드림

빈손채움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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