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상업도시 뭄바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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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기도편지]
<차트라파티 시바지 중앙역 (chhatrapat-shivaji-terminus) 2004년 유네스코 등재>
[봄베이 한인 연합교회 가족 수련회]
지난 8월 뭄바이를 방문 했을 때 그 곳 한인교회 목사님과 성도들과의 인연으로 성사된
이번 가족 수련회는 3박4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한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의 주재원 가족들이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가진 믿음을 잃지 않으려고 열심인 분들도 있고 이곳에서 주님을 만난 분들도 있었습니다.
30여년간 이곳에 영적 교두보를 세우시고 묵묵히 섬기시는 목사님과
교우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하나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
뭄바이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며 또한 교통체증은 매우 심각했습니다.
이런 상업의 중심도시 한복판에 100만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슬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골목길은 두사람이 비켜 가기에도 힘들 정도로 좁은 길과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불편함은 이루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봄베이 한인 교회에서는 5곳에 교회를 개척하고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고 돕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교회 뿐만 아니라 힌두 유치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칸나다 감리교회>
<힌두유치원>
[급식을 하고 있는 NGO 를 소개받다]
평일에는 교회에서 많은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급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2000명의 어린이 들에게 급식을 하는데, 한 NGO 단체로 부터 급식비용의 70%를 후원받고 있었습니다.
숫자를 좀 더 늘려서 빈손채움이 함께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 곳 백선생님께서 주선을 하는 중입니다.
주변에는 세계의 최대 부자가 25층 빌딩을 개인 주택으로 살고 있으며 그가 내려다 보는 슬럼가에는
먹을것이 없어 굶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배가 고프면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하라고 했지만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주라” 했습니다.
이 사각지대에 서 있는 제 자신이 아직도 움켜쥐고 있는 손이 부끄러웠습니다.
*기도제목 : 이 곳에 빈손채움이 NGO와 함께 급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채종욱 / 박동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