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대신 빵 굽는 기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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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아프리카 [베냉, Benin]- 2022. 10. 5
[Cotonou 에서 Bohicon으로]
베냉의 수도 Cotonou 공항에 도착하니 밤12시가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3시간을 차로 이동해서 Bohicon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3시간 눈을 붙이고 아침에는 다시 마을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무리한 일정 때문에 피곤했지만 아침에 마을로 가기에는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Bohicon 마을 교회]
이곳 마을개발전문가(챔피언)인 Abiathar목사는 55개 교회의 연합회 회장이며 본인은 7개 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농촌 목회자 약 30명이 모여서 강의를 듣고 비료공장 설립에 대해서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나니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속옷과 겉옷까지 갈아입어야 했습니다.
베냉에는 539개의 교회가 있는데 서로 결속력이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농사가 생업입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에게 빵 대신 빵 굽는 기계가 필요 합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농부들에게 빵은 곧 비료이고 빵 굽는 기계는 곧 비료 공장을 의미합니다.
[TCD 마을 방문]
Bohicon 마을은 마을개발 프로그램( TCD)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물과 화장실이 생기고 학교까지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팜 열매로 오일을 생산하고 팜 나무에서 진액을 축출해서 맑게 정제된 드라이진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한 가정 당 약10명 정도의 자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고 많이 아이를 가진 사람은 3명의 부인으로부터 45명의 자녀가 있다고 합니다.
[비료 샘플을 정하다]
이곳에서도 비료는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구로서 마을주민들은 공장설립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마을을 나오는 길에 몸통만한 파파야를 $2에 샀습니다.
공항근처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 머물고 내일은 떠나야 합니다. 게스트 하우스 사용료가 아침식사를 포함해서 1인당 $5 인데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방도 넓고 아침식사에는 맛있는 계란 오믈렛까지 나왔습니다.
베냉은 빈국이지만 비교적 깨끗하고 조용한 나라입니다. 부두교의 발상지라 아직 군데군데 제사를 지내는 제단들이 있지만, 교회가 많이 세워져서 영적 전쟁이 심한 곳입니다. 이곳에 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자리가 생기고 묶여 있는 영들이 자유함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Bohicon 마을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마을개발전문가 Abiathar 목사의 리더십을 위해서
- 베냉에 현지인 복음전도자들과 목회자들의 리더십이 든든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 베냉이 종교혼합주의로부터 영적인 자유함을 얻고 복음을 통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채종욱 드림